Ⅰ. 독일소설과 모더니즘소설모더니즘소설은 그 자체의 형식이 복잡한 양상을 지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지는 않지만 그 본질에 접근하려는 노력도 다양하게 펼쳐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50년대에 집중적으로 발표된 논문들을 살펴보면, 우선 현실의 문제를 출발점으로 삼아 근본적인 구조의 문제
Ⅰ. 귄터 그라스의 역사인식
관념론적 역사파악의 요체를 이루는 것은, 역사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은 이성이나 정신 등의 추상적인 힘이며, 끊임없이 새로운 형상을 추구해 나가는 이런 추상적 힘이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이야말로 본질적으로 진보를 나타낸다는 생각이다. 그라스의 역사개념은 역사를
Ⅰ. 독일문학의 성격
현재 영미 언어권 나라들에서 행해지는 German Studies로서의 독일학은 영미식의 명칭이 알려주는 바와 같이 일정한 테제와 이론적 틀에 따른 연역적 학문연구의 방법론에 근거하고 있다기 보다는, 독일의 문학, 역사, 문화, 철학, 사회, 경제, 정치, 과학기술, 교육 등을 망라하는 독
Ⅰ. 독일의 역사
1. 로마제국시대와 프랑크왕국
고대 북유럽에는 게르만 민족이 살고 있다. 북유럽이 본고장이었던 게르만 민족은 기후가 좋은 현재의 독일 지역으로 이동하여 알프스산맥을 경계로 로마 제국에 까지 삶의 터전을 넓히게 되었다. 로마는 300년경 수많은 게르만족을 로마의 용병으로
Ⅰ. 개요
80년대 이후 독일의 탈-현대 소설가로는 쥐스킨트 (Patrick Süskind *1949:향수 Das Parfüm), 모디크(카로린네의 황혼,1986), 폰 키제리츠키(Ingomar von Kieseritzky, *1944), 바이어(Marcel Beyer, *1965, 인간의 살 Menschenfleisch, 1991)그리고 특히 란쓰마이어(Christoph Ransmayr
소설의 형식 원칙을 규정하고 있다고 보는 루카치는 그것을 기준으로 하여 근대 소설의 유형학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루카치의 내면성 개념은 몇 가지 이유에서 모더니즘소설을 조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우선 루카치의 내면성 개념은 통합적인 주관성의 소유자로서의 ‘개인’을 상정하고 있
소설<향수>(1985)를 발표한다. 냄새에 관한 천재적인 능력을 타고난 주인공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기상천외한 이 소설은 발표되자마자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30여 개 언어로 번역 소개되고 천만 부 이상이나 팔려나간 이 소설은 작가에게 이미 수십 억을 안겨주었
교양에서 배제하였기 때문에 근세의 신문예는 신흥세력인 서민계급에 의해 주로 이루어졌다. 서민생활의 발전이 봉건체제의 진보와 보조를 맞추었던 것은 겐로쿠[元祿] 전후(17세기 말)가 마지막이었다.
1) 전기
근세문학의 꽃은 겐로쿠시대의 문학이다. 시에 마쓰오 바쇼[松尾芭蕉], 소설에 이하
소설의 삽화 (비유)와 언어의 풍부함도 여기서 나온다”라고 말하는데 이 주장은 그라스의 언어가 유럽 소설 전통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표명한다는 점에서 이 논문의 관점과 일치한다. 실제로 대표적인 바로크 시대 작가인 라블레는 그의 소설 ꡔ가르강뛰아와 빵따그루엘 Gargantua et Pantagruel+
소설로 큰 성공을 거둔 그녀는 투홀스키와 같은 작가에게는 “유머가 있고”,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지만, 아주 재능이 있고”, “뭔가 기대할 수 있는” 여류작가로 칭찬 받았다. 그리고 이 첫 번째 책으로 독일 현대문학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뉴욕 타임즈」의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